- 1인용 이어 다인용 계절독감백신도 수출자격 획득한 덕분 … 남·북반구 독감 유행시기 달라 연중 수출 가능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PAHO)의 2013년도 남반구 계절독감백신 입찰에서 130억원 규모의 계절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1월 WHO로부터 다인용 계절독감백신 Pre-Qualification(PQ) 승인을 획득한 녹십자는 이번 낙찰로 1인용 계절독감백신뿐만 아니라 다인용 계절독감백신도 수출하게 됐다.
녹십자는 2013년 1분기까지 PAHO 측에 입찰 물량을 공급하고, 내년 3~4월경 열릴 북반구용 계절독감백신 입찰에 참가할 계획이다. 계절독감백신은 북반구와 남반구의 유행시기가 각각 달라 연중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다.
김영호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PAHO 계절독감백신 국제입찰은 다인용 독감백신이 전체 물량의 75%에 달할 정도로 시장 자체가 크다”며 “이번 입찰을 시작으로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 개별적 수출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