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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재수술, 원인 파악이 성공의 관건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2-24 16:37:27
  • 수정 2012-12-27 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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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형·이목구비 등 전체적인 조화 고려해 수술 결정
코는 얼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모양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이 때문에 코성형은 눈성형 다음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이 높다. 코 성형이 보편화됐지만 얼굴의 본래 형태, 이목구비, 비율 등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재수술을 생각하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박신홍 리젠성형외과 원장은 “얼굴형, 이목구비 등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수술은 재수술의 원인이 된다”며 “재수술을 받을 경우 원인을 충분히 반영한 후 신중하게 수술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 재수술은 부작용으로 인해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를 비롯해 △콧대가 휘어져 보이는 경우 △보형물이 비치는 경우 △코끝 피부가 빨간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행된다.  
이 중 가장 흔한 게 수술 후 콧대가 휘어져 보이는 경우이다.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들어졌거나 코뼈를 다듬어 주지 않고 보형물을 삽입해 보형물이 한쪽으로 치우처져 콧대가 휘어져 보이게 된 것이다. 이 경우 코 연부조직을 박리한 후 보형물 주위의 막을 충분히 열고 다시 보형물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새로운 보형물을 삽입하면 된다.
이와 함께 코 수술 후 많은 이들이 겪는 현상으로 알려진 코끝이 빨갛게 변하는 현상은 혈관 재생이 아직 완전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나타나는 것으로 혈관재생의 과정에서 혈관 벽에 위치하는 교감신경계가 반응 이상을 보일 때 나타난다. 이 현상은 혈관재생이 완전히 이뤄지면 사라진다. 
이같은 코 재수술은 기존 수술로 생긴 흉터와 코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수술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기존 수술 후 6개월 이상 지난 후 손상된 조직이 완전히 회복된 후 받는 게 좋다.
박신홍 원장은 “수술 후 염증이 생겼거나 보형물이 잘못 삽입된 경우에는 오랜 시간 방치하면 형태가 굳어질 수 있어 즉시 재수술을 진행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코의 기능적인 문제가 나타날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협진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성형외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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