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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보령제약과 ‘바라크루드’ 공동프로모션 계약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12-18 15:44:23
  • 수정 2012-12-21 13: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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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제약 ‘바라크루드’ 국내 영업 담당 … 유한양행·길리어드의 ‘비리어드’와 경쟁 예고

한국BMS제약은 14일 보령제약과 내년 1월부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Bristol-Myers Squibb)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 entecavir)’의 판매를 위한 공동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지난 41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한국BMS제약이 앞으로 수년 내에 암·간염·당뇨병·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분야에서 다수의 혁신적인 신약을 국내에 출시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과 길리어드가 손잡고 판매하고 있는 간염치료제 신약 ‘비리어드’와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마이클 베리 한국BMS제약 사장은 “보령제약과의 기존 협력관계를 강화해 성공적인 신약 출시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국내 의료진에게 바라크루드에 대한 정보 및 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령제약은 특히 윤리경영에 입각한 영업활동으로 신뢰받는 제약사라는 점에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다”고 말했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은 “보령제약은 감염성 질환 전담 영업조직이 막강하고 윤리경영, 근거중심의 데이터 마케팅 능력을 갖춰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바라크루드를 성공적으로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로 보령제약이 질 높은 의료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브리스톨마이어스가 한국법인을 설립하기 이전인 1971년 이 회사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41년간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항암제 ‘탁솔’을 비롯한 10개의 BMS제품들의 영업·마케팅을 독점적으로 수행해왔고, 이번 바라크루드의 공동프로모션 제휴로 앞으로 총11개의 제품을 담당한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오른쪽)과 마이클 베리 한국BMS제약 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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