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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의대, 전국 유일 교육부문 ‘우수’ 평가인증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2-17 11:19:26
  • 수정 2013-01-03 1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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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계백병원, 췌장암 수술 등 진료량 평가 1등급
인제대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시행한 ‘제2주기 의대·의전원 평가인증’에서 전국 의대 중 유일하게 교육부문에서 우수기준을 충족했다. 인제대 의대는 지난 13일 중앙대병원에서 열린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심포지엄에서 △좋은 의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 혁신을 위한 노력 △졸업 후 의대생의 직장생활을 위해 의료 환경에 대한 정보 수집 △모든 강좌에 대한 평가결과 교수 및 학생 공개 등을 인정받아 의학교육 인증평가 우수상패를 수여받았다.
안덕선 의평원장은 “인제대가 교육부문에서 우수기준을 충족한 것에 아무도 의아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과정에 대한 재단의 높은 관심과 대학 집행부의 노력이 이룬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임기영 의학교육인증단장은 “인제대는 교육부문뿐만 아니라 운영, 행정 체계, 학생, 교수, 시설 등에서 선도적인 제도를 만들어왔다”며 “다른 대학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두 인제대 의대 학장은 “의대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은 의학교육으로 단순히 교수의 연구실적을 늘리기보다 좋은 의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교육과정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학생도 점차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자세가 두드러진 게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인제대 의대는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과정 개선과 관리를 위한 위원회를 월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임상실습 지침서에 기본술기와 관찰술기가 구분돼 기술돼 있고, 실습 과마다 최소한의 필수 환자군을 제시해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래실습 시 학생이 예진을 시행하고, 병동실습 시에는 학생 인턴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학생 복지를 위해 의대 전용기숙사를 운영하고 있고, 실습병원이 떨어져 있는 경우 임상실습 중인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실습 병원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인제대 의대 상계백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11년 진료량 평가결과’에서 고관절치환술,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췌장암수술 등이 1등급을 받았다. 진료량 평가란 의료서비스의 질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대리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정수술의 진료량이 사망률이나 합병증과 같은 진료결과에 영향을 줘 진료량이 많은 병원의 진료결과가 그렇지 않은 기관에 비해 좋다는 이론에 근거한 평가이다. 이 병원은 급성심근경색 및 급성기뇌졸중 응급처치, 제왕절개분만 적정성 평가결과에서도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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