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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 ‘24시간 무료 간병인’ 제도 도입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2-13 12:23:25
  • 수정 2012-12-18 17: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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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관절 전문 간병인 배치 … 수술 후 병실생활 및 재활운동 도움
바른세상병원은 최근 척추·관절 전문 간병인이 수술환자의 병실생활과 재활운동 등을 돕는 ‘24시간 무료 간병인’ 제도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척추나 관절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빠른 재활과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위해 척추관절 전문 간병인이 24시간 상주하는 시스템이다.
이 병원은 척추·관절병원에서 간병인으로 2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채용해 전문적인 간병교육을 거친 뒤 관절병동과 척추병동에 각각 2명씩 총4명의 간병인을 배치했다.
간병인은 침구나 환자복 교체, 목욕 및 머리 감기기, 식사와 약 복용, 대소변 수발 등 병실생활의 기본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수술 후 가장 중요한 환자의 바른 자세유지, 각종 보조기구 올바른 착용 등 환자가 지켜야 할 사항들을 전반적으로 보살핀다. 이밖에 다리근력강화운동 등 침상에서 재활운동을 돕고 진료 및 물리치료를 동행한다. 
병원 관계자는 “이 제도는 가족 간병이 어려운 지방 환자, 맞벌이 부부, 고령노인 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일상생활 조기복귀와 재발예방에 효과적”이라며 “간병인 채용으로 취업의 기회도 제공돼 환자와 가족, 간병인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무료 간병인 제도를 이용한 한 지방 환자는 “혼자 수술을 받으러 와서 불안하고 걱정이 됐지만 간병인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줬다”며 “간병인 덕분에 평소 익숙하던 구부정한 자세도 고쳤고, 수술 후 회복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은 “병원 입장에서 다소 경제적 부담이 들어가지만 환자가 간병인을 통해 편안하게 병실생활을 도움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향후 간병인에게 환자의 자세유지, 활동 시 주의할 점 등 관련 교육과 실습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인원도 늘려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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