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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숙취해소법 올 가이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12-12 18:01:47
  • 수정 2012-12-16 16: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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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후 물,포도당, 비타민, 미네랄 조충이 핵심 … 밀크시슬 추출물, 간세포 보호 및 재생에 도움

건전음주와 숙취 절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화하면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상책이다. 천천히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처리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뇌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이 줄게 되므로 숙취가 덜하게 된다.

술자리라면 먼저 든든하게 음식을 먹어 속을 채워 놓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 섭취량의 약 10% 정도는 위장에서, 나머 90%는 소장(십이지장 공장 회장)에서 흡수된다. 위장을 음식으로 채우면 포만은 알코올의 소장 이동속도가 지연되고, 그 사이 상당량의 알코올이 대사돼 간과 뇌,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이 줄어 데미지가 주는 효과가 나타난다.

공복에 음주하면 식사 후 마신 것에 비해 알코올 혈중농도가 2배 가량 높아지므로 삼가야 한다. 안주는 위장을 보호하고 알코올의 급속한 흡수를 막아준다. 다만 기름진 안주는 지방간을 초래한다. 안주로는 알코올 해독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이 풍부한 것을 택하는 게 좋다. 치즈, 육포, 잣 ,두부, 생선, 기름기를 뺀 등심 등 담백한 고단백 음식이나 과일을 안주로 삼는다. 알코올대사 효소의 활성도를 높이고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안주로는 돼지고기가 든 김치찌개가 좋다. 맵긴 하지만 막걸리의 효모 및 탄수화물 성분 때문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소화가 잘 된다. 소주 안주로 마른 오징어는 속쓰림 위궤양을 촉진할 우려가 있다. 맥주에 안주로 땅콩을 흔히 먹는데 먹는 양을 조절하지 못하면 살이 찐다. 땅콩의 경우 껍질이 벗겨진 채로 공기에 노출될 경우 몸에 해로운 과산화지질이 형성될 수 있으며 곰팡이가 앉아 살짝 변질됐을 경우에는 아플라톡신이라는 간에 나쁜 독소물질이 생겨날 수 있다. 적포도주에는 육류가 좋고, 백포도주는 생선류가 어울린다. 위스키는 치즈 육포 잣 호두처럼 양이 적고 약간 기름져서 위벽을 코팅할 수 있는 안주가 좋다.

적당히 마신다. 한차례의 음주량으로 소주 반병,양주 3잔,맥주 두병을 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최대 음주량을 정하고 자신의 주량을 지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빛깔 옅은 술을 택한다.보드카와 고량주 백포도주 등은 스카치위스키 버번 적포도주에 비해 알코올 이외의 성분이나 첨가물이 적어 숙취가 덜하다. 발효주보다 숙취가 덜한 증류주를 선호한다. 특히 발효주는 숙취유발 불순물인 푸젤오일(아밀알코올,부틸알코올,프로필알코올 등)이 많다.

지속적인 음주를 삼간다. 장기간의 음주는 위십이지장 및 췌장의 염증·궤양, 만성설사, 영양실조 등을 초래한다. 폭탄주를 자제해야 한다. 폭탄주는 짧은 시간에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만드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또 주종에 따라 종류가 다르게 섞여 있는 불순물이 서로 반응해 중추신경계를 교란하게 되므로 숙취를 심하게 만든다. 특히 탄산음료나 이온음료를 타면 탄산기포가 위벽을 두드려 알코올 흡수속도가 올라간다.

음주 중 흡연을 하는 것은 더욱 해롭다. 간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돼야 알코올을 잘 해독할 수 있다. 그러나 흡연으로 나오는 일산화탄소는 간의 산소요구량을 높이며 간세포의 활동을 방해하게 된다. 아울러 식도암 후두암 구강암의 발병률이 올라갈 수 있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A·C·E 등 항산화제는 간기능 회복에, 채소에 풍부한 섬유질은 알코올로 인한 노폐물과 기름진 안주로 쌓인 기름덩어리를 청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기와 섭취하는 것이 간에 도움이 된다.
숙취해소에는 무엇보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음주 전이나 중간, 또는 음주 다음날에 지속적으로 물을 많이 마셔준다.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통해 수분을 다량 배출하므로 음주량의 최소 2배에 해당하는 물을 보충해줘야 한다.
콩나물국 조개국 북어국 대구탕 복어 굴 매생이 추어탕 귤 딸기 오이 수박 유자 인삼 칡차 솔잎차 등이 권할 만한 음식이다. 당분과 수분,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기 위해 꿀물 사과주스 포도주스 스포츠드링크 등도 좋다. 또 배에 가스가 많이 차 있을 때에는 고추 계피가 들어 있는 음식이나 귤 등 가스를 배출하는 과일이 좋다.

과일 등을 통해 비타민B군과 C를 복용해야 음주시 유실되는 비타민을 보충하고 알코올 분해속도를 높일 수 있다.
비타민B1(티아민, thiamine)은 술뿐 아니라 항생제·카페인·경구피임약 등을 먹어도 파괴된다. 음식물에서는 현미·계란 노른자·생선·돼지고기·완두콩 등에 풍부하다. 티아민은 하루 25~100㎎이면 충분하지만 알코올 중독자에겐 100㎎ 이상을 권한다. 일부 영양제는 IU 단위를 쓰는데 ㎎에 1.5를 곱하면 된다. 비타민 영양제는 커피나 차와 함께 먹으면 활성이 떨어진다.티아민이 체내에서 제대로 기능하려면 마그네슘을 같이 섭취하는 게 좋다. 마그네슘은 녹색잎채소나 견과류·씨앗류, 현미·통밀·통보리 등 전곡류, 콩에 많다.

술을 많이 마시면 B6(피리독신 pyridoxine)·B9(엽산 葉酸 folic acid) 등 뇌신경계에 필수적인 비타민B군이 파괴되므로 필름이 자주 끊기는 술꾼은 이를 보충해야 한다. 피리독신은 계란·닭고기·전곡류·콩·양배추·시금치·당근 등에 풍부하다.엽산은 현미·아스파라거스·보리·치즈·쇠고기·닭고기·콩·푸른 잎 채소·전곡류 등에 많다. 술꾼은 대개 식습관이 나빠 음식을 통해 이들 비타민을 섭취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비타민제를 별도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
술을 마신 다음날 커피 우유 탄산음료 등을 먹는 사람이 많지만 좋지 않다. 이런 음식은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속을 쓰리게 해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커피는 위염과 두통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술 먹은 다음날 사우나보다는 반신욕이나 미온욕을 한다. 사우나는 탈수를 촉진하고 알코올 대사를 늦춘다. 음주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을 적절히 해야 한다. 노폐물 배출능력과 심혈관·뇌·신장·간의 기능이 향상될 수 있으므로 매주 최소한 3차례 이상 땀을 흘릴 정도로 운동한다.

고용량 밀크시슬 추출물 … 간기능 회복에 도움

간장약을 꾸준히 섭취하면 지친 간을 보호하고 간의 해독작용 및 간기능 회복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최근 간장약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성분이 밀크시슬(milk thistle, 실리마린 주성분) 제제다. 밀크시슬은 간 보호 기능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간 세포막을 안정화시키고 간독성 물질이 간세포로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준다. 또 간세포내 리보솜 (RNA합성 역할) 기능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산을 촉진하며 성상 간세포(stellate hepatocyte 星狀 肝細胞)가 근섬유아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아 간경변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준다.

JW중외제약에서 최근 리뉴얼 출시한 ‘리시브 골드’는 간을 보호해주는 밀크시슬엑스를 고용량(350mg, 1캡슐 기준)으로 함유해 독성 간질환과 만성간염, 간경변 등에 효과적인 간 영양제다. 매일 한 캡슐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간질환에 따른 육체피로와 전신 쇠약감, 식욕감퇴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액상제를 함유한 연질캡슐 제형으로 경질캡슐제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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