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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지방줄기세포 무릎관절염 치료’ 中 광저우서 초청발표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12-12 12:02:43
  • 수정 2012-12-21 12: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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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간엽 성체줄기세포 무릎관절염에 주사하면 기능과 활동능력 65%, 84% 향상

인체 내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중간엽 줄기세포를 환자의 복부 및 허벅지 등의 지방에서 추출해 관절염이 있는 무릎에 주사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사랑병원은 ‘무릎 관절염에 대한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의 연구결과가 무릎관절 학술지인 ‘무릎(The knee)’에 지난 10월 게재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5차 재생의학과 줄기세포 국제심포지엄’에 초청받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를 진행한 고용곤·최윤진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무릎 연골이 손상된 환자 25명에게 지방세포에서 추출한 중간엽 성체줄기세포를 무릎에 주사한 결과, 시술 전과 비교해 통증은 절반 이상 감소했고 무릎의 기능과 활동지수는 각각 65%, 84%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지방세포에는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중간엽 성체줄기세포의 수가 충분해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한 환자 중 일부에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병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 5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연구포스터를 발표했고, 내년 3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정형외과학회(AAOS)’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최윤진 연세사랑병원 무릎관절센터 소장이 지난 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5차 재생의학과 줄기세포 심포지엄’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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