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가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간질성 폐질환의 하나인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제 ‘피레스파정’의 발매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일동제약은 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피레스파정’(성분명: 피르페니돈) 심포지엄을 열고 제품의 발매 의의와 우수성을 소개했다.
특발성폐섬유화증이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간질성 폐질환의 하나다. 서서히 폐가 굳어지면서 호흡곤란을 유발해 저산소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게 되는 등 명확한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동순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만표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아라타 아즈마 일본의과대학 교수 등이 강연에 나섰다. 70여 명의 전문의가 참석해 폐섬유화증의 치료와 피레스파정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정 교수는 “특발성폐섬유화증의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피르페니돈’ 성분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즈마 교수는 일본에서의 임상적 유의성을 토대로 “피르페니돈이 특발성폐섬유화증 환자의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