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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카이노스메드와 신약 공동연구 계약 체결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12-06 15:12:08
  • 수정 2012-12-06 19: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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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랫폼 기술 적용 다양한 질환의 신약후보 물질 도출 연구 공동 진행
한미약품이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카이노스메드(대표이사 강명철·이기섭)와 함께 신약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서울 방이동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손지웅 연구개발 본부장,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사장, 김정은 카이노스메드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카이노스메드는 인체 내 약물이 작용하는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물성, 활성 등을 조절해 약물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은 낮추고 약효는 증가시키는 플랫폼(platform) 기술을 보유해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에 적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질환의 신약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연구를 공동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계약금 등을 카이노스메드에 지급하고, 앞으로 도출되는 물질의 기술이전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공동연구위원회도 설치한다. 이 위원회는  글로벌제약회사인 길리어드에서 ‘타미플루’ 개발을 주도한 김정은 카이노스메드 수석 부사장이 총괄한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카이노스메드는 글로벌 신약개발의 성공 경험을 보유한  연구인력들을 상당수 확보했다”며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카이노스메드의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면 다양한 질환분야에서 효율적인 신약개발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카이노스메드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집중해 온 한미약품과의 공동연구가 우리 플랫폼 기술의 상업화를 한층 더 빠르게 할 것”이라며 “양사가 합심해 최고의 전략으로 조속한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카이노스메드는 암, 감염성 질환분야의 신규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회사로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모리스빌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약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의 핵심 연구인력은 에이즈치료제인 ‘퓨제온’, 신종플루치료제인 ‘타미플루 ’ 등 글로벌 신약의 발명가이자 개발자로 신약개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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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왼쪽)과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사장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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