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약인 ‘터부코나졸’ 국내 허용기준인 5ppm 초과 검출돼
유명 브랜드 고춧가루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김장철을 맞아 고춧가루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CJ제일제당이 위탁 생산한 ‘해찬들 고춧가루’와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두 제품과 영양F&S가 자체 생산한 ‘햇님마을 고춧가루’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 성분인 ‘터부코나졸’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제품별 터부코나졸 함량은 △해찬들 고춧가루 10.5ppm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10.8ppm △햇님마을 고춧가루 6.1ppm으로 조사됐다. 이 성분의 국내 허용기준은 5ppm이하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회수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소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CJ제일제당은 “시중에 유통된 ‘해찬들 고춧가루’ 전량을 판매중단하고 자진회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리콜되는 제품은 유통기한이 2013년 8월 13일(2012년 8월 14일 제조)로 표시된 ‘해찬들 양념용 고춧가루 500g’와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500g’ 등 2종으로 총 2688개 분량으로 소비자가 기준 약 8000만원이다. 리콜 관련 문의 CJ제일제당 고객행복센터(080)-850-1200
농약 성분인 ‘터부코나졸’이 검출돼 긴급 회수에 들어간 3가지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