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접목해 장기기증을 활성화하는 캠페인이 열린다.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와 한국노바티스는 장기이식 관계자를 주축으로 하는 장기기증 생명나눔 프로젝트 밴드 ‘도너사운드(Donor Sound)’의 밴드 멤버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장기이식 의료진, 장기기증자, 기증자 가족, 장기기증 서약을 한 기증희망자, 장기기증 관계자, 장기기증과 관련된 사연이 있는 사람, 노래에 자신 있거나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 등 누구나 오디션에 지원 가능하다. 도너사운드는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로 5년째 진행 중인 장기기증 생명나눔 프로젝트 밴드다.
모집기간은 14일까지이며 도너사운드의 공식 홈페이지(www.donorsound.com)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지원하면 된다. 최종 선발 예정 멤버는 7~8명으로, 서류심사를 거친 지원자는 오디션을 통해 최종 합격자로 선정된다. 오디션은 내년 1월 초에 진행되고 합격자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장기기증 생명나눔 프로젝트 밴드인 도너사운드에는 국내 유명 밴드가 멘토로 참여해 내년 4월 합동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조원현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의 이사장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 생명 나눔의 의미에 대해 많은 사람이 공감해 1000만명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