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월드챔프’ 사업 참여 … 2015년 우루사 3000억원 매출 목표
대웅제약은 정부가 세계적 중견기업 육성목적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월드챔프’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제약회사로는 유일하게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돼 우루사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월드챔프는 중견기업의 글로벌마케팅을 돕는 사업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진행되고 기업은 제품 특성과 현지 시장상황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수립 및 해외 무역관을 통한 마케팅 지원, 전문위원의 멘토링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에서 이달 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 간 전문의를 대상으로 우루사 포럼(Tapping into liver and Gallbladder Disease with URSA)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국내 의료계는 물론 우루사 수출국인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미얀마 등 아시아지역의 전문의 60여명이 참석해 우루사의 탁월한 효능 등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눴다.
이 포럼에서 중국 북경 디탄병원 부원장인 청쥔 교수의 ‘콜레스테롤성 간질환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시작으로 △필리핀 간학회 학술이사인 마닐라 세인트 룩스 병원의 쿠아 교수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에서 우루사의 효과’ △김범수 대웅제약 개발본부장 ‘간염과 만성 간질환에서의 우루사 효과’ △이상호 대웅제약 신약연구소 박사 ‘우루사의 개요 및 담석증에 대한 효과’가 발표됐다.
최조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마닐라 무역관장은 “월드챔프는 우수중견기업의 해외진출 로드맵을 수립해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웅제약이 이를 적극 활용해 여러나라 의사와 학술을 교류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코트라와 대웅제약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글로벌마케팅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종원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도 “우루사는 중국, 베트남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 중이며 2015년 3000억원의 매출이 목표”라며 “매년 해외 의사를 초청해 우루사 포럼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는데 이 월드챔프 사업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도 체계적으로 지원받게 돼 앞으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제품 개발, 글로벌 임상과 마케팅 등 각 부문에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2015년까지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거점 국가에 우루사 허가 및 발매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필리핀 마닐라 세인트룩스병원의 쿠아 교수(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등 여러 아시아 의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