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은 류마티스 치료제인 ‘오렌시아’ 피하주사제를 애보트(Abbott)의 휴미라와 직접 비교 결과 휴미라와 비슷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중등도 및 중증의 류마티스성 관절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 나타났던 환자 통증, 환자 종합 평가, 피로, 신체기능 및 건강 관련 삶의 질 등을 조사하는 환자보고결과(Patient Reported Outcomes, PRO)를 발표했다.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MTX) 병용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 피하주사제와 MTX 병용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을 직접 비교한 것으로, 오렌시아의 임상 개선 효과는 휴미라와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임상시험 1년 시점에서, MTX 병용 오렌시아 피하주사제는 MTX 병용 휴미라와 비교할 때 환자 통증 개선(53.0%와 39.2%), 환자 종합 평가 개선(46.1%와 41.2%), 피로 감소(-23.2%와 –21.4%) 등에서 비슷한 치료성적을 보였다. 또 건강평가설문장애지수(HAQ-DI, health assessment questionnaire disability index)을 이용해 신체기능을 평가한 결과 오렌시아 피하주사제 치료군은 60.4%, 휴미라 치료군은 57.0%로 나타났다. SF-36을 이용한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 측정 평가도 두 집단 간에 유사했다.
이 기록은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중등도 내지 중증의 류마티스성 관절염 성인 환자에게 시행한 결과이다. MTX 병용 상태에서 오렌시아 피하주사제와 휴미라의 유효성을 비교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연구자의 맹검 무작위 Phase IIIb 임상 대조 연구 AMPLE(Abatacept Versus Adalimumab Comparison in Biologic-Naïve rheumatoid arthritis (RA) Subjects With Background Methotrexate)의 1년 동안의 분석 자료다. AMPLE은 1년 시점의 유효성을 1차 종료점(ACR20반응에 대한 비열등성)으로 설정한 2년 동안의 연구를 말한다.
AMPLE 연구자인 로이 플라이슈만(Roy Fleischmann)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박사는 “AMPLE PRO 기록에서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에서 MTX와 병용 시 오렌시아와 휴미라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통증, 피로, 장애, 기능 손실과 관련된 환자 보고 결과를 분석해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에 중점을 둔 중요 영역에 대한 이해를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