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전달식은 고진남 서울남부적십자혈액원 원장 등이 방문한 가운데 29일 오전 11시 한미약품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회사가 벌인 최장기 나눔 캠페인인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1981년부터 32년째, 연초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어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캠페인을 30년 넘게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한미약품의 혈액사업 발전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 원장은 “기업이 30년 넘게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적십자사의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한미약품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감사패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헌혈 캠페인은 생명을 지키는 제약회사로서 당연히 동참해야 할 일”이라며 “32년간 이어온 사내 헌혈운동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헌혈 캠페인 누적 참여자 수는 총 3714명이며 혈액량은 약118만8480㏄에 달한다. 이는 1만1142명에게 수혈할 수 있는 양이다.
고진남 서울남부적십자혈액원 원장(오른쪽)이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