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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동제약·아레나제약, 항혈전제 ‘테마노그렐’ 라이선스 체결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11-29 10:39:15
  • 수정 2012-11-29 18: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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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공급 독점계약···해외 판매시 로열티 받아
내약성이 우수하고 단일 기전 혈전증치료제에 비해 우수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테마노그렐’이 국내 출시를 위해 임상시험을 거친다. 일동제약은 미국 아레나제약과 항혈전제 테마노그렐(temanogrel)의 공동개발 및 국내 판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국내에서 이 약물의 임상 1c, 2a를 수행하게 되며, 상용화 이후 국내 판권을 가진다. 아레나 제약이 한국 외 지역에서 판매 시에는 일동제약이 로열티를 받게 된다. 테마노그렐은 세로토닌(serotonin) 2A 수용체 길항제로, 혈소판 응집 억제 및 혈관 수축 억제의 이중 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단일 기전 치료제에 비해 혈전증 치료에 더욱 우수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 약에 대한 미국내 임상시험 결과 내약성이 양호하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으며, 약동학적으로 명확한 프로파일을 보여 앞으로 국내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테마노그렐은 임상 1b를 마친 상태로, 일동제약은 2014년 말까지 국내에서 임상 1c와 2a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잭 리프 아레나 회장은 “초기 임상1상 시험으로 테마노그렐이 기존 혈전치료제들에 비해 유리한 점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벨비크에 이어 테마노그렐을 계기로 아레나제약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며 “역량을 집중해 임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임상 경험 축적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아레나제약과 비만치료 신약 벨비크(성분명: 로카세린)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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