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지난 23일부터 1박 2일간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STX리조트에서 올해의 팀별 품질향상 성과를 평가하고 2013년 경영목표와 부문별 협력을 다짐하는 ‘2012 생산혁신 워크숍’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녹십자 생산부문 워크숍은 허일섭 회장을 비롯해 오창공장, 화순공장, 음성공장의 부서장 이상 임직원 110여명이 참석했다. 녹십자는 그 동안 비용부서(Cost Center)로 인식되어 온 생산부문을 금년부터 이익부서(Profit Center)로 전환했다. 이 행사에서 임직원은 생산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품질향상 및 공장경영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사는 이날 오창공장 43개 품질 시스템 분야에 대해 QA팀 신정섭 부장 등 37명의 SME(Subject Matter Experts)를 선정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직급과 무관하게 해당분야 전문가로서 임명된 37명의 SME들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되며 앞으로 녹십자 글로벌 진출의 핵심인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 및 연구·개발(R&D)를 비롯한 생산부문 외 여러 본부장도 참여해 생산에 바라는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외부 전문가를 특별 초빙해 식스시그마(Six-sigma)의 효과 및 성공요인에 대한 강의로 경영혁신의 의지를 다졌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세계 속의 녹십자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인재육성에 보다 힘써야 할 것”이라며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개발하고,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품질과 생산성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키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매년 영업과 연구·개발 부문을 중심으로 워크샵을 실시해 온 녹십자는 올해부터 생산부문까지 워크샵을 확대 실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