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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골 이식재 주류시장 미국에 국산제품 첫 수출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11-26 12:08:22
  • 수정 2012-11-28 14: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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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될 골 이식재인 시지바이오의 ‘CGDBM100’
국내 기업의 토종 기술로 개발한 골 이식재 제품이 최초로 미국에 수출 된다. 대웅제약의 관계사인 시지바이오(대표 정난영)는 미국 의료기기회사인 에기스스파인(Aegis Spine)사와 국내최초로 개발된 100% 골 이식재(DBM, Demineralized Bone Matrix) 제품 ‘CGDBM100(현지 제품명 L&K CureMix)’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기업이 미국에 골 이식재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 이식재는 인체 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한 뒤 만든 것(탈회골)을 말한다. 시지바이오의 골 이식재는 다양한 뼈 손상 부분을 수술할 때 골 결손부위에 골 형성을 유도하는 이식재로, 2009년 발매됐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종합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이 사용할 정도로 효과와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CGDBM100은 기존 골 이식재 제품에 비해 BMP-2(뼈형성 촉진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아 뼈 재생 효과가 뛰어나 치료 후 입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 골이식재 자체를 극미세화하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합성 물질 없이 골 이식재 제제의 점성을 수술에 적합한 수준으로 만들어냈으며 성형성이 우수하여 시술이 편리하다. 미국에 수출하게 될 CGDBM100의 원료는 미국 원재료를 사용한다.
에기스스파인은 이 계약으로 CGDBM100의 미국내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미국 내 판매·허가 절차를 완료했고 12월부터 현지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에서 연 100만달러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전세계 시장의 약 40.5%를 차지하고, 매년 4.5% 성장하고 있으며, 2013년 1064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 이식재 시장은 매년 10%이상 성장 중이며 올해 약 15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정난영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CGDBM100은 척추 디스크 골 유합 수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재료”라며 “순수 국내기술로 골 이식재 종주국인 미국에 수출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에기스스파인사는 척추병원에 골이식재는 물론 의료기기, 장비, 소모품을 판매하는 의료기기 회사로 미국 내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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