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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中 양주대병원, 학술연구교류 확대 MOU 체결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1-22 17:41:18
  • 수정 2012-11-26 18: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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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5월 중국서 공동학술대회 개최 … 의료진 연수프로그램도 운영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9일 중국 양주대 부속 슈베이병원 병원과 학술연구와 임상분야 등 교류를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고려대의료원은 양주대병원이 집중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혈액암, 통증, 외과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펼친다.
학술교류 프로그램으로 연 2회 2~3명의 양주대병원 의료진이 3개월 가량 고려대의료원을 방문해 연수교육을 받고 점진적으로 인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2013년 5월 중국에서 공동으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슈베이병원은 중국 내륙 장쑤성(江蘇省), 양저우(揚州) 지역의 중심 병원으로 약 2000여명의 의료진이 1800병상과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24개 임상과를 운영하고 있다. 양주대학교는 중국에서 한국학을 개설한 첫 번째 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1900년 설립돼 112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부속병원이다.
슈베이병원은 중국에서 드물게 여러 주요 인증평가를 획득하는 등 중국내 최상급 의료기관으로 중국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추진 중이어서 고려대병원의 JCI인증 획득 경험이 슈베이병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린 고려대의료원장은 “양저우는 상하이에서 승용차로 5시간, 난징에서 1시간 가량 떨어져 지리적으로 중국 및 아시아로부터 접근성이 좋다”이라며 “슈베이병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실질적인 환자유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정율 의료원 의무기획처장은 “중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의료분야에서도 최근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학술교류 이외에 의학발전을 위한 첨단 임상과 기초분야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화여대의료원도 지난 15일 슈베이병원과 의료진 및 환자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주대학교병원 MOU.jpg
김린 고려대의료원장(오른쪽 네 번째)과 웨이동윈 중국 양주대 부속 슈베이병원 부원장(다섯번째) 등 한·중 두 병원 관계자들이 상호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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