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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7개 호흡기 신약후보물질 공개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11-20 14:27:19
  • 수정 2012-11-20 1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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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상 단계의 초기 임상연구 후보물질 및 3상 및 등록 임상 단계 후기임상 신약 후보물질 포함

베링거인겔하임이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7개 호흡기 신약 파이프라인(pipeline·신약후보물질)을 공개했다.  이 파이프라인에는 1·2상 단계의 초기 임상연구 후보물질 및 3상 및 등록 임상 단계 후기임상 신약 후보물질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3차 베링거인겔하임 호흡기 R&D 기자회견’에서 호흡기 분야의 우수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혁신적인 치료제의 중장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 이사회 회장인 안드레아스 바너(Prof. Andreas Barner) 교수는 이 자리에서 후기 임상 단계의 호흡기 파이프라인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를 위해 1일 1회 투여하는 지속형 베타-2 작용제로 단독 치료 및 티오트로피움과의 이상적인 병용요법으로 개발된 올로다테롤 △지속형 베타-2 작용제(LABA) 올로다테롤과 1일 1회 지속형 무스카린 길항제(LAMA) 티오트로피움을 섞은 고정용량 복합제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를 위해 한층 진화된 연구물질인 닌테다닙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성폐암(NSCLC) 치료를 위한 ErbB 차단제 아파티닙 등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천식과 COPD의 악화 방지 및 치료, 질병개선 및 기도 재형성, 천식 및 중증 COPD의 염증 경로, 폐조직 손상 및 폐섬유증, 폐암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호흡기질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개발 비용 상승, 정부 규제 심화, 시장 접근성의 한계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호흡기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에 헌신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바너 교수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0년 동안 7000여 명에 이르는 연구개발 인력을 통해 다양한 치료 분야에 걸쳐 111개국에서 1348건의 임상 연구를 수행했고,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학술기관·대학·연구소와 함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라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부사장 클라우스 두기 교수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임상연구가 환자들의 실제 처방 환경을 최대한 반영하여 진행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환자는 기존에 처방받던 치료제에 병용하여 새로운 연구 물질로 치료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로 단순 위약과 비교하는 임상에 비해 표준치료제와 병용하는 임상의 경우 가시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노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큰 치료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특발성폐섬유증, 폐암 등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왔으며 이 중 가장 주력한 분야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COPD 치료제인 1일 1회 지속형 흡입형 항콜린제 ‘스피리바’는 지난 10년 동안 2500만 환자년수(patient years)의 임상 경험을 확보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 이 회사는 만성 호흡기질환의 진행과 장기 예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기관지확장제 분야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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