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윤성태 대표)는 3분기 약 3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성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약 28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해 1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억5000만 늘어난 37억7500만원으로 20.8% 증가했고 3분기 연속 두 자리수 매출액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 성장률은 1분기 29.1%, 2분기 12.6%, 3분기 12.4%다. 전문의약품 약가인하 조치로 많은 제약사가 저성장 국면에 돌입한 것과는 대비되는 성적표다.
이 회사는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저가의약품과 필수의약품의 비중이 높아 타격을 적게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체중감량 보조제 ‘알룬’,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프리스틴’, 고순도 히알우론산 필러 ‘엘라비에’ 등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공략했다.
또 2009년 52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기준을 갖춘 제천 신공장의 수탁생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 60여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주사제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수탁생산을 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에도 두 자리수 이상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해 기쁘다”며 “품목허가를 앞둔 조루치료제 ‘프리라민’과 임상 3상시험 완료가 임박한 파킨슨질환 치료제 등 내년에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수탁생산 극대화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