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전증 환아들과 채진숙 미디어 아티스트가 함께 ‘상상속의 정원’을 만들고 있다.
한국유씨비제약은 뇌전증(간질, epilepsy) 환아(患兒)와 함께 버스로 찾아가는 예술창작체험프로그램 ‘아트버스 프로젝트 오! 재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뇌전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뇌질환으로 0~9세 소아에게 주로 발생한다. 뇌전증은 국내에서 1~1.5%가 앓고 있는 질환이지만 사회적 편견이 심해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트버스 프로젝트 오! 재미’는 한국유씨비제약이 새롭게 준비한 뇌전증 환아를 대상으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뇌전증 환아와 미디어 아티스트가 매주 함께 수업을 진행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문화체험 활동이다.
지난 10월 9일부터 5주간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진행한 이 행사는 9명의 환아와 선생님, 자원봉사자 등 20명이 참여했다. 환아들은 채진숙 미디어 아티스트와 자신만의 ‘상상속의 정원’을 그려 이를 점토로 제작하고, LED 조명을 설치해 완성된 하나의 작품을 발표했다. 또 ‘아트버스 프로젝트 오! 재미’를 통해 다양한 소재를 직접 만지고 활용·창작해 오감의 표현능력을 발달시키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었다. 다른 어린이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도 길렀다. 이 행사로 뇌전증 환아 부모들이 실제로 만나 아이들의 질환 및 치료, 일상생활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