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은 미국의 스포츠메디슨 그룹인 ‘DISC(DISC Sports & Spine Center)’와 줄기세포 및 스포츠손상 관련 임상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DISC그룹은 미국 내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부상관리를 비롯해 미국 프로농구 선수들의 재활, 은퇴 후 통증 관리 등을 맡고 있는 스포츠 및 재생의학 분야 전문병원이다.
차병원 측은 이번 협약으로 미국 내 올림픽 출전 선수와 프로농구 선수들이 자가줄기세포의 보관과 치료, 건강검진을 위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양측은 이와 함께 줄기세포를 활용한 임상치료 연구와 대표적 스포츠손상인 외상성 뇌손상을 비롯한 재생의학 분야에서도 협력 연구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자와 스포츠의학 전임의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최중언 차움 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이 줄기세포 치료와 임상연구를 위해 차병원그룹을 찾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스포츠메디슨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부상치료 센터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ISC그룹의 CEO인 로버트 브레이 박사(Robert S. Bray)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선수관리가 가능한 차움의 시스템에 놀랐다”며 “최근 미국 내의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회복속도가 빠르고 효과가 좋은 줄기세포 치료를 선호한다” 고 말했다. 또 “이번 업무협약으로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선수들의 부상 치료와 더불어 DISC그룹의 재활,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포츠 손상으로 고통 받는 많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움은 지난 6월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과 테니스 선수 나달(Rafael Nadal)등의 부상을 관리하는 앤드류(Andrews)그룹과 부상당한 스포츠 선수의 공동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차움 내 ‘차-앤드류 스포츠메디슨센터’를 설립하는 것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최첨단 치료법과 기술을 통해 선수들의 재활을 돕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