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인제약 영업력과 산도스 우수한 제품력, 시너지 효과 기대
한국산도스와 환인제약은 항우울제인 에스시탈로프람, 설트랄린, 파록세틴 등 3품목에 대한 판매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산도스의 정신신경계 제네릭(Generic) 의약품을 2013년 1월부터 환인제약이 유통·판매할 예정이다.
에스시탈로프람 정(Escitalopram oxalate, 10mg)과 설트랄린 정(Sertraline hydrochloride, 50㎎), 파록세틴 정(Paroxetine hydrochloride, 10mg) 등은 주요 우울증과 공황장애와 사회불안장애 등을 치료할 수 있는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계열의 항우울 치료제이다.
두 회사는 국내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의약품 시장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진 환인제약의 영업력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과 유럽연합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의 승인을 받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산도스 항우울제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품질부문에서 큰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프란체스코 발레스트리에리 산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책임자는 “한국산도스는 정신신경용제, 항암제 등 전문의약품의 제네릭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고 앞으로 항우울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환인제약과의 협약으로 산도스의 우수한 의약품을 더 많은 한국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도스는 국내에 처음 진출한 세계적인 제네릭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현재 미르탁스정·올란자핀정·프라미펙솔정·레보다정 등 신경정신계약물과 비노렐빈주·파크리탁셀주·옥살리플라틴주 등의 항암제 등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산도스사는 12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스위스 회사로 노바티스 그룹에서 제네릭 의약품 사업을 관장하고 있다. 세계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원범 환인제약 사장(왼쪽)과 프란체스코 발레스트리에리(Francesco Balestrieri) 산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책임자가 협약식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