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 … 5년간 500만달러 이상 판매 기대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인 ‘이지에프’가 이집트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22일 이집트 제약기업 ‘이지텍’과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성분 재조합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 hEGF)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지텍은 이지에프 외용액의 허가권과 독점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집트의 연간 난치성 상처시장 규모는 약4000만달러로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는 전체인구의 1%에 해당하는 약57만명이고, 매년 30%씩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족부절단에 이르는 환자는 족부궤양 환자의 4%인 약2만명에 달한다.
서종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집트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 비율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상처 케어 외에 근본적인 치료수단이 존재하지 않아 앞으로 매우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2015년까지 허가절차를 완료하면 이집트에서 5년간 총500만달러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술하지 않고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가 가능한 ‘큐라벡’(음압상처치료 의료기) 수출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