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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티닙’, 비소세포암치료제로 EMA 허가 신청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0-12 15:14:05
  • 수정 2012-10-15 17: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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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링거인겔하임 첫 항암제 후보물질, 임상결과 종양 증식없이 약1년간 생존
베링거인겔하임은 이 회사의 첫 항암제 후보물질인 ‘아파티닙(afatinib)’을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치료제로 유럽의약청(EMA)에 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은 유럽에서 매년 새롭게 진단되는 39만건 이상의 폐암 가운데 약85%을 차지한다. 비소세포폐암의 가장 흔한 형태는 선암종이다. 세계적으로 모든 폐 선암종의 약25%에서 EGFR 변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은 발병 후 예후가 좋지 않아 유럽에서만 연간 약34만건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암으로 인한 사망 중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허가 신청은 기존 화학요법 대비 전례없는 효과를 입증한 대규모 ‘LUX-Lung’ 임상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했다. 임상 결과 1차 치료로 아파티닙을 복용한 환자군은 종양의 증식없이 약1년간 생존했지만 표준요법(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 Pemetrexed+cisplatin)을 받은 치료군의 경우는 생존기간이 6개월을 살짝 넘긴 정도였다. 
아울러 EGFR 변이 중 가장 흔한 형태인 ‘del19’과 ‘L858R’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아파티닙 투여군은 질병 진행없이 1년 이상을 생존했지만 표준요법 투여군은 6개월을 조금 넘겼다. 
이같이 아파티닙은 폐암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능을 입증했다. 아울러 환자의 생활에 지장을 주는 암 관련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티닙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호흡곤란·기침·흉통 등의 증상이 개선됐고, 증상 발현 시점도  지연됐다. 암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표준 폐암 설문에서도 아파티닙 치료는 삶의 질을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의학부 부사장 박사는 “지금도 많은 환자들이 폐암으로 진단되고 있고,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을 가진 폐암 치료제에 대한 의학적 요구가 큰 만큼 가능한 빨리 많은 환자들이 아파티닙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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