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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예방 6대 수칙’ 질병관리본부 권고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0-12 14:28:34
  • 수정 2012-10-13 2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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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절염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4배 더 많아 … 예방 위해 금연 및 꾸준한 운동 필수
인구 고령화로 관절염의 유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가정의학회는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관절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6대 생활 수칙’을 권고했다. 이 수칙은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1차 예방 △관절염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2차 예방 △재활과 장애 예방을 강조하는 3차 예방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6대 생활수칙 중  첫번째는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비만은 관절염을 발생·악화시키는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고도비만이나 과체중의 경우 관절염 발생위험은 정상체중보다 4배 이상 증가한다.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약5㎏ 감량하면 감량하지 않을 때보다 관절염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둘째,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알맞은 신체활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해주고, 표준 체중 유지에 도움을 줘 관절염 위험을 감소시킨다. 시간을 나눠 수회에 걸쳐 30분 이상 운동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따로 시간을 내지 못하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게 좋다. 꾸준한 운동은 심폐기능·근력·유연성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고, 심뇌혈관질환 등 낙상에 의한 관절손상예방 등 건강증진 효과를 낼 수 있다. 
셋째, 담배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 흡연자는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2배  높다. 흡연은 골밀도를 감소시켜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고, 골절을 유발하기 쉽다. 금연한 지 20년은 지나야 류마티스관절염의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젊은 시절부터 금연해야 한다. 
넷째, 관절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관절손상은 관절염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최근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절손상을 입는 사람도 증가 추세다. 운동하기 전에 충분한 예비운동을 하고,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관절염의 위험성이 높아 일을 할 때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지 않도록 하고, 무게를 여러 관절에 분산시켜 관절염을 예방해야 한다. 
다섯째, 관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빨리 의사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관절염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약을 조기에 복용하면 관절의 손상과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고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조기진단을 통한 적절한 약물투여와 생활습관 교정은 통증을 경감시키고 질병의 경과를 좋게 한다.
마지막으로 관절염환자의 경우 꾸준한 자기관리와 투약으로 관절의 장애와 합병증을 최소화해야 한다. 체중조절은 이미 손상된 관절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 체중감량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우울감과 불안을 개선한다. 관절염 환자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적절한 투약은 관절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의 염증을 억제한다. 환자는 적절한 투약과 함께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들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관절염 진단 후 재활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남아있는 관절기능을 보존하고, 손실된 운동기능을 회복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휴식과 운동을 조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무리하게 재활운동을 하면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관절의 염증 정도와 근육 상태를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운동해야 한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만50세 이상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남성이 5.5%, 여성이 22.7%로 여성이 남성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 골관절염 유병률은 남성의 경우 50대 1.8%, 60대  8.1%, 70대 10.9%였고, 여성은 50대 9.5%, 60대 25.3%, 70대 41.5%로 남성과 여성 모두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은 급격히 증가했다. 
관절염은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관절의 통증, 활동제한 등으로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고 소득 손실을 초래한다. 일상에서 올바르게 질환을 인식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고 중증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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