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오노기社 개발, 국내 독점 공급계약 체결
일동제약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인 ‘피레스파정’(성분 피르페니돈 Pirfenidone)을 발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본 시오노기가 2008년 발매한 세계 최초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로 폐의 섬유화와 폐활량 저하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일동제약과 시오노기는 지난해 피레스파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지난 7월 허가를 완료했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포벽에 섬유화가 진행돼 점진적으로 폐기능을 감소시키다가 결국 호흡곤란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환자의 약50%는 5년 내에 사망에 이를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국내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규정돼 있고,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