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료수급문제로 2002년 중단 … 환자‧의사 불편해소 위해 적자 감수하고 출시
대웅제약이 간질치료제 희귀의약품인 ‘대웅 프리미돈’(사진, 성분 프리미돈 primidone)을 10년만에 재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1980년 첫 출시된 프리미돈은 2002년 원료수급 문제로 생산 및 판매가 중단됐다.
프리미돈은 희귀의약품으로 생산원가보전 신청을 통해 약가가 종전 61원에서 207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대한뇌전증학회(구 대한간질학회)는 프리미돈이 꼭 필요한 환자가 많지만 보험급여를 받지 못해 정당 500원의 비싼 수입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커 대웅제약에 재생산을 요청해왔다.
대웅제약은 관계자는 “국내에서 프리미돈을 복용중인 환자는 100명 내외로 월매출은 3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돈은 생산원가 문제로 적자 제품이긴 하지만 환자의 치료와 의사의 편의가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재출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