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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실내, 어린이집 주변… 간접흡연 노출 수준 높아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09-27 16:38:24
  • 수정 2013-01-14 16: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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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실내외 간접흡연 노출 평가 결과 보고
국립암센터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학술용역사업 일환으로 수행한 ‘간접흡연 노출 수준 모니터링 및 수행효과 평가’보고서를 통해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수준이 PC방에서 가장 높고 법정 금연구역인 어린이집과 공공기관의 경우 건물 주변 실외에서의 간접흡연 노출 농도가 높은 것으로 발표했다.
간접흡연 노출 수준은 고양시 관내 대형건물, 공공기관, 어린이집, PC방, 학원, 식당, 택시와 학교, 버스정류장, 지하철, 공원, 주유소 등 공공장소 163곳(장소별 1~4곳 측정)을 대상으로 측정했다.
간접흡연 노출 지표인 공기 중의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PM2.5)과 니코틴, 담배 연기에도 포함된 발암물질인 벤젠 등 유해화학물질의 농도도 측정했으며, 측정 장소에 상시 체류하는  사람에게서 채취한 머리카락내의 니코틴 농도와 소변 코티닌 농도도 측정해 비교했다.
국립암센터가 고양시청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PC방에서 공기 중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PM2.5)농도와 니코틴 농도가 가장 높았다. PC방의 니코틴 농도는 45.32㎍/㎥로 아일랜드에서 술집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기 이전의 평균 값인 35.81㎍/㎥보다 1.3배 정도 높았다. 특히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 농도도 18.31㎍/㎥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인 25㎍/㎥보다 낮았으나 이번 학술용역사업에 포함된 측정 대상 장소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PC방 다음으로 택시 내부 공기의 니코틴 농도가 두 번째로 높았고, 대형건물, 식당, 학원, 공공기관, 어린이집 순이었다.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 농도도 PC방이 가장 높았고, 식당, 학원, 택시, 공공기관, 대형건물, 어린이집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측정 당시 담배연기나 담배꽁초와 같이 흡연의 흔적이 나타난 곳이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공기 중의 흡연관련 입자상 물질(PM2.5)과 니코틴의 농도가 각각 2.4배, 1.3배 정도 높았으며, 머리카락의 니코틴과 소변내 코티닌 수치도 각각 4배, 76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실태조사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법정 금연구역에 비해 법정 금연구역이 아닌 장소에서 간접흡연 노출 수준이 높았다는 점과 법정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어린이집과 공공기관의 경우 실내 간접흡연 노출 수준이 실외 공간에서 보다 더 낮았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도시(암예방도시) 1단계 사업으로 ‘비흡연 도시화’를 계획하고 있는 고양시의 법정 금연구역 지정에 필요한 기본 자료를 제공하고, 법정 금연구역 지정 노력의 당위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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