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투자컨설팅 기업 ‘인덱스홀딩’과 의료협력 체결
관절·척추 종합병원 부민병원은 지난 15일 두바이 투자 전문 컨설팅 기업인 인덱스홀딩(INDEX HOLDING FZ LLC)과 3년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지역 헬스케어 분야 협력 및 신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중동 현지에 부민병원 의료인력 파견 △선진 병원경영 시스템 컨설팅 △해외 의료관광 협력 등으로 이번 협약을 위해 인덱스홀딩 대표 압둘 살람 알 마다니가 직접 방한했다.
중동 지역 중 UAE 두바이 헬스케어시티는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의료분야의 새로운 개척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약 90여개의 외국 병원이 현지에 개설돼 있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2010년 기준으로 한해 관광객 숫자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수준 높은 의료의 질을 요구하는 환자들에게 부합하는 의료기술이나 시설 등이 부족해 아직까지도 많은 환자들이 해외로 나가 진료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부민병원은 관절 및 척추 중심 전문병원으로서 우수한 전문 의료진을 중동 지역에 파견해 두바이 헬스케어시티에서 의료활동이 가능하도록 의사면허증을 발급받아 현지에서 검진 및 시술, 교육 등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병원운영과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다각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관절·척추 전문병원으로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중동 지역의 의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부민병원은 두바이뿐만 아니라 UAE 정부 보건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인덱스홀딩과의 환자송출협약을 통해 아랍 지역 내에서 해외 환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인덱스홀딩은 부민병원과의 의료 협력을 통해 두바이 환자들을 포함한 중동지역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절·척추 전문분야의 고급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고 수준 높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민병원뿐 아니라 보건산업진흥원, 서울대병원과도 의료활동 협약서를 함께 체결해 국내 의료기관들과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사진 왼쪽)은 “인덱스홀딩과의 포괄적인 의료 협력 체결은 부민병원의 관절‧척추 분야 의료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첫 관문”이라며 “향후 헬스케어 분야에서 신 사업발굴 및 해외환자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 마다니 인덱스홀딩 대표(사진 오른쪽)는 “부민병원과의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이 중동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민병원만의 전문적인 척추·관절 의료기술로 관련 질환에 대한 고품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