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진료절차와 의료서비스 등 병원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진과 병원을 이용하는 주민, 자원봉사자, 언론인, 교수, 종교인 등 총 12명으로 옴브즈맨을 구성해 7일 발대식을 열었다.
양정현 의료원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상급병원이 되면서 진료비가 올랐다”며 “이에 맞게 의료서비스의 질도 높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옴브즈맨을 구성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용자 측면에서 병원이 놓치고 있는 걸 잘 지적해 달라”며 “의원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위원장에는 김도식 건국대 철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김 교수는 “건국대병원을 누구보다 자주 이용하는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위원들의 의견을 잘 모아 전달하고 그 뒤에 어떻게 개선됐는지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옴브즈맨에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1년 간 분기별로 모여 건국대병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건국대병원 김도식 옴브즈맨 위원장(앞줄 가운데)들과 양정현 의료원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옴브즈맨 위원들이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