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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암병원, 환자에게 국악 선물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09-07 10:35:00
  • 수정 2012-09-08 15: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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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악원 재능기부로 판소리, 기악곡 연주회 5일 가져

서울대병원 암병원(병원장 노동영)은 9월 5일 암병원 3층 로비에서 ‘국악을 국민 속으로’라는 주제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제29회 암병원 음악풍경’을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국립국악원과 암병원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기관, 시설 등을 찾아가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국민들로부터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를 포함해 가야금 연주와 노래가 어우러진 ‘방아타령’ 등이 공연됐다. 또 대금산조(대금독주) ‘원장현류’, 생황과 단소의 합주곡(생소병주) ‘수룡음’ 등 평소에 접하기는 어렵지만 전통 악기와 선율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악곡들이 연주되어 2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노동영 암병원장은 “치료 과정에서 지친 환자와 가족분들께 우리 고유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국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공연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암병원은 암치료 과정에서 정서적, 심리적 안정과 위로가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지는 음악회를 개원 이후부터 꾸준히 개최해왔다.

암병원_음악풍경_1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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