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회장 이효표, 이사장 김선행)는 늘어나는 중장년층 여성질환에 대비하고, 여성 환자의 건강을 초기에 관리할 수 있도록 일차 진료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제1회 중장년여성건강 연수강좌’를 오는 9일 서울성모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오전 9시반부터 오후 4시반까지 개최한다.
김선행 이사장은 “산부인과 의사는 여성 환자의 건강에 대해 일차적으로 관리하는 의사로서 여성 건강에 흔한 문제가 되는 질환을 조기에 진단,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고 말하고 “산부인과 의사로서 1차적 진료를 할 때 가장 많이 겪게 되는 여성질환을 주제로 연수내용을 꾸렸으며 진료에 필요한 노하우를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의 생식기관의 질병 치료뿐 아니라 내과적 간호도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 아래 산부인과 전문의를 비롯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마취과, 피부과 전문의 등 총 13명의 연자가 나서 폭넓게 강의할 예정이다.‘중장년 여성의 심혈관질환 관리’란 주제로 △고혈압 진단 및 최신 약물요법(박성미 고려대 의대 순환기내과) △고지혈증의 관리(조영민 서울대 의대 내분비내과)에 대한 내용이 발표된다. ‘통증관리와 외래진료 팁(Tip)’을 주제로 △퇴행성관절염의 감별진단 및 약물치료(김종현 전북대 의대 산부인과) △부인통증클리닉에서의 노하우(강민아 누리여성의원) △난치성 질염의 치료(이지영 건국대 의대 산부인과) △성의학, 성상담, 성욕저하 여성의 관리(고민환 영남대 의대 산부인과) △우울증과 불면증(한진규 서울수면센터) △피부소양증(이성열 순천향대 의대 피부과)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 중장년여성건강위원회가 발족돼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훈 인제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산부인과 의사는 넓은 의미에서 여성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 탈바꿈 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여성 건강을 책임지는 1차 진료의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중장년여성건강위원회를 만들고 연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의 대한산부인과학회 (02)3445-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