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사진)의 가톨릭학원 제5대 이사장 취임식이 8월 29일 오후 5시에 성의회관 마리아홀(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에서 개최됐다. 가톨릭학원은 자유, 사랑, 복음 정신으로 교육과 의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이 땅에 구현하기 위해 1994년 설립된 기관이다.
학교법인은 가톨릭대, 동성중·고, 계성여고, 계성초교 등 5개의 교육기관과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8개의 부속병원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의 의료네트워크이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조규만 대주교, 최창화 몬시뇰 등 천주교 주요인사 및 내부 임직원들과 고흥길 특임장관, 문정림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대주교는 취임사를 통해 “생명 존중의 정신과 그 실천의지, 주인의식 고취, 마지막으로 교회의 선교 사명을 수행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수정 대주교는 1943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1970년 사제 서품 후 본당 사목 및 신학교 및 교회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이사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평화방송·평화신문 이사장과 서울대교구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