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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신증후군출혈열·렙토스피라 등 3대 가을철 전염성 발열질환 주의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08-28 16:38:44
  • 수정 2012-09-04 1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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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들어 8월중순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9%, 33% 증가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3대 가을철 전염성 발열질환이 본격 발생하는 시기(9~11월)를 맞아 벌초 등산 농사일 농촌체험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리케치아 감염질환)은 2003년 1415명에 비해 2011년 5151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시·군·구는 2003년 44개 지역에서 2011년 147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강원도 및 경북 북부 등 산악지약보다 전남북, 충남북, 경남과 경북 남부 등 평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진드기 및 설치류의 서식처 확대, 야외활동 증가로 병원체에 접촉하는 빈도가 늘어난 게 원인으로 꼽힌다.

가을철 발열성질환 연도별 발생현황.png

가을철 발열성질환 연령별 발생현황 (2011).png

한탄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되는 유행성신증후군출혈열은 매년 300명 이상, 렙토스피라 세균에 의한 렙토스피라균증은 100명 안팎으로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3개 질병 모두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집중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개 30대 이상에서 발생되고 있다”며 “2012년 8월 22일 현재 전년도 동기 대비 쯔쯔가무시증은 35%, 신증후군출혈열 19%, 렙토스피라증은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자 간 전파가 없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털진드기나,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예방을 위해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함부로 풀숲에 눕지 말고, 작업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옷과 양말을 착용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의 분변, 오줌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하거나 야영하지 말아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 장화나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게 필수적이다. 이들 감염병은 초기에는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을 보이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을철 발열성질환 비교.png

3대 가을철 발열성 전염질환별 예방법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
-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 작업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바른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다.
- 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옷이나 양말을 착용한다.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으로 진드기를 제거한다.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한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법
- 들쥐의 똥, 오줌이 배설된 풀숲(오염지역)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않는다.
- 주변에 불필요한 풀숲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한다.
- 풀밭이나 들에서 야영,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는다.

렙토스피라증 예방법
-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장화 및 고무장갑을 꼭 착용한다.
- 태풍이나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시에는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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