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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만성폐쇄성폐질환 유지요법제 ‘온브리즈’ 국내 출시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22 14:35:02
  • 수정 2012-08-29 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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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여 후 5분 이내 빠른 폐기능 개선효과·기관지확장 효과 24시간 유지
한국노바티스가 1일 1회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유지요법제인 ‘온브리즈’ 흡입용캡슐(Onbrez Breezhaler)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온브리즈(성분 인다카테롤, indacaterol)는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환자의 기도 폐쇄증을 치료하기 위해 흡입하는 기관지 확장제이고, 현재 시판되고 있는 기관지 확장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사용으로 장시간  효과가  작용하는 지속성 베타2길항제(LABA: Long Acting Beta Agonist)이다. 
COPD는 흡연,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폐의 기도가 폐쇄돼 호흡이 곤란해져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COPD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2100 만 명에 이르고 현재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6%를 차지하고 있다. 2030년에는 COPD가 3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형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는 국내 사망률 7위 질환으로 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브리즈는 투여 후 5분 이내에 빠르게 작용할 뿐만 아니라 24시간 효과가 지속돼 COPD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고 말했다. 
15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실시한 대규모 3상 임상연구 결과, 온브리즈가 베링거인겔하임의 장시간 작동성 항콜린제인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 tiotropium)와 폐기능 개선 능력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2주간 1732명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약과의 비교시험에서 최대 52주 동안 효능이 감소하지 않았다. 또 위약에 비해 호흡 곤란증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켰고 응급약물(Rescue Medication)의 사용 횟수가 감소했다. 
온브리즈는 기도 주변 근육을 완화해 기도를 열어줌으로 티오트로피움 등과 같은 다른 기관지 확장제보다 COPD환자의 폐기능을 개선시킨다. 에릭 오펜스(Eric Oppens)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온브리즈는 COPD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호흡곤란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환자들이 하루 종일 편히 숨쉴 수 있도록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며 “온브리즈 출시로 국내 COPD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브리즈흡입용캡슐제품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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