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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환자, 10명 중 6명 '수술방식' 모르고 받아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15 14:48:17
  • 수정 2012-08-22 16: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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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방식 칼날·레이저 구분 사실 인지 응답자 ‘38%’ 불과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수술방식의 차이점에 대한 이해 없이 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가 내원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라식수술의 방식이 칼날(Microkeratom)과 올레이저(All Laser)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환자가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9.6%는 수술 받는 병원이 어떤 수술방식을 사용하는지조차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최근 시력교정병원 사이에서 40만원대 수술이라는 광고 문구까지 등장하는 등 가격 중심의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직접 병원을 찾아보면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수술방식에 대한 사전 설명 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최근 환자들이 수술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일반수술을 고급수술이라고 속여 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의사가 구속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로 커지고 있다. 
라식수술은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기에 앞서 실질부의 뚜껑 역할을 하는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술용 칼날과 펨토세컨드레이저 중 어떤 장비를 사용하는 지에 따라 방식이 나뉜다. 라식수술의 칼날 방식과 올 레이저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다르다. 
칼날 방식은 부품 단가가 낮아 100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라식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의료진이 직접 손으로 각막절편을 만드는 만큼 숙련도나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다. 올 레이저 방식은 펨토세컨드레이저로 각막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지만, 상대적으로 더 얇고 균일한 두께의 절편을 만들 수 있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시력교정 수술을 결정할 때 장비 수준이나 의료진 숙련도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며 “환자 본인이 받는 수술방식에 대한 이해와 함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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