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병원-기업 사회공헌 일환…지난해 이어 두번째 ‘희망사회 만들기’ 의료봉사 파견
강동경희대병원은 롯데복지재단과 오는 15~19일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연변 제2인민병원에서 조선족 자치주 주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대학병원과 기업의 사회공헌 일환인 ‘희망사회 만들기’ 공동 프로젝트로 중국에 진출한 대표적 기업인 롯데복지재단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희망사회 만들기’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게 됐다.
유명철 경희대병원 의무부총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지구촌 인류의 행복과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운동을 펼치자는 취지로 엉덩이·무릎관절 및 척추분야 등 정형외과와 류마티스내과,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등 7개 진료과와 간호, 행정, 롯데복지재단 관계자 등 총 15명이 팀을 꾸려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료봉사단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인공 엉덩이관절 수술, 인공 무릎관절 수술, 척추수술 등을 진행하고 둘째 날부터는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과 연변 제2인민병원 의료진이 함께 환자를 치료하며 의료진간 학문적 교류를 수행한다. 조선족 환자들과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제2인민병원 의료진들이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료가 진행된다.
2006년 강동경희대병원은 개원과 함께 연변 제2인민병원 양 기관 의료진들과 상호 교류 및 연수는 물론, 새로운 인공관절 수술법 강의 등을 통해 인연을 쌓아왔다. 지난해 8월에는 국민의 보건향상, 의학교육 및 연구 분야 등 두 병원 간 공동발전 증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명철 의료봉사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는 의료봉사로 조선족 자치주 주민들의 행복과 건강한 삶을 돕고자 최선의 준비를 했다”며 “짧은 일정의 의료봉사지만 수술, 진료, 검사 등을 통해 ‘지구촌 인류평화 구현’ 이라는 경희대 창학정신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