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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연구 국제 ELSI 심포지엄’ 개최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03 12:01:46
  • 수정 2012-08-13 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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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SI 이슈·국제적 흐름·발전방향 등 발표 및 토론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사업단(PGM21)과 연세대 의대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이 공동으로 발족한 ELSI(Ethical·Legal·Social Implication) 센터가 오는 7~9일 사흘간 ‘제1회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연구 국제 ELSI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연세의료원 종합관 331호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연자들과 토론자들은 차세대 맞춤의료의 ELSI 이슈, 국제적 흐름,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사업단 ELSI 센터는 보건복지부가 각종 유전체연구의 윤리적, 법적, 사회적 타당성을 획득하고 인간사회가 대면하게 될 다양한 첨단과학의 윤리·법·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7일 열리는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에서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산하 국립인간유전체연구소(The National Human Genome Research Institute, NHGRI)의 수석연구원 콜린 맥브라이드(Colleen McBride), 가즈토 가토(Kazuto Kato) 일본 오사카대 교수, 휴브 츠바르트(Hub Zwart) 네덜란드 리바우드대 사회·생명과학 연구소장(Centre for Society and Society the Life Sciences, CSG) 등이 참석해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에서 진행했던 ELSI의 연구의 발전과정과 국제적 현황, 미래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ELSI 센터의 윤리·법·사회 팀 연구자들이 각각 ELSI 프레임워크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발표 후에는 구영모 울산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와 배현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 윤리팀, 법팀, 사회 팀의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허브 츠바르트, 콜린 맥브라이드, 가즈토 가토와 함께 토론한다.
8일과 9일에는 열리는 심화과정에서는 교토대 칼 베커(Carl Becker) 교수가 연자로 나서 ‘미국 생명 의료 윤리학자인 비첨(Beauchamp)이 제시한 생명 의료윤리의 4가지의 원칙을 동양의 사상과 비교검토 연구의 밸런스와 지속가능성’(Ethics in Biotechnology, East and West-with a focus on Genetic Research)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박재현 경희대 대학원 의학교육학교실 교수는 ‘Genetic Enhancement and Medical Practice’에 대해, 콜린 맥브라이드는 ‘Genetic Counseling’, 휴브 츠바르트는 ‘From Schrödinger to Venter: Philosophical and societal impact of scientific revolution’를 주제로 강연한다.
맞춤의료와 인간유전체 연구는 막대한 개발 잠재력을 지녔지만 추구하는 가치가 모호해 종래의 틀로 해결할 수 없는 새롭고 복잡한 윤리적·법적·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때문에 차세대 유전체 사업 분야에 대한 ELSI 연구는 국가 유전체 자원 및 기술의 확보, R&D 투자에 대한 이론적 정당성 확보, 연구결과의 예측불가능성 감소, 사회구성원들의 이해 증진 및 적절한 사회적 공감대의 확보 등을 위해 필수적이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연자들과 함께 차세대 맞춤의료의 ELSI 이슈와 국제적 연구 흐름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함으로 ELSI 연구의 현황파악과 발전방향을 제시할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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