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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박석원 교수팀, ‘당뇨 발병 예측 시스템’ 개발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01 18:48:50
  • 수정 2012-08-10 14: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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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당검사 없이 자가진단으로 당뇨병 위험도 예측 가능
차의과대 분당차병원은 내분비내과 박석원 교수팀이 김대중 아주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공동으로 별도 혈액검사 없이 당뇨병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당뇨 발병 자가진단 예측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미국 당뇨 저널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Impact Factor 7.14)’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 성인 1만 8593명의 국민건강 영양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연구 참여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학계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앓고 있는 고유의 당뇨병 위험지표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당뇨병 발병이 걱정되는 환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발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당뇨병 위험도 예측 모델은 △연령 △가족력 △고혈압여부 △허리둘레 △흡연 △음주량 등 6가지 항목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률이 높다. 지수가 0~4점 사이인 경우 당뇨병에 걸렸을 가능성은 약 2% 이하로 낮은 편에 속하고, 위험도 지수가 5~7점은 6%로 보통이다. 8~9점인 경우 당뇨병을 앓고 있는 가능성은 12%이고 지수가 10점을 넘은 경우에는 19%로 매우 높은 편이다. 연구팀은 당뇨병 위험도 평가에서 위험지수가 5를 넘을 경우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혈당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박석원 교수는 “당뇨병은 무엇보다 조기진단과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뇨병 위험도 예측모델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뇨 발병 자가진단 예측 시스템 
평가.png 
점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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