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은 화장품 허위·과대광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요 인터넷쇼핑몰 담당자가 참여하는 제2기 민·관 합동 ‘화장품지킴이’를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옥션 등 총 9개 인터넷쇼핑몰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제2기 화장품지킴이는 최근 주요 화장품 유통판매 경로로 떠오르고 있는 그루폰 등 소셜커머스 4개 업체 담당자들도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화장품 허위·과대광고 관련규정 숙지 △인터넷쇼핑몰 내 허위·과대광고 상시 모니터링 △오픈마켓에 등록된 개별 화장품 판매업체의 허위·과대광고 여부 사전 확인 등에 참여한다. 2010년 발족한 제1기 화장품지킴이는 총 1만4652건의 허위·과대광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성과를 거뒀고, 2009년 187건이었던 서울식약청 화장품 표시·광고 관련 신고 접수를 2011년 81건으로 줄이는데 영향을 줬다. 서울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제2기 ‘화장품지킴이’ 출범으로 인터넷쇼핑몰의 화장품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길 기대한다”며 “업체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를 펼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