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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병원, 아부다비보건청 유방암 환자 수술 성공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7-30 12:27:03
  • 수정 2012-08-08 1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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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선 병원장 집도…중동지역 여성암 환자유치 발판

지난 5월 아부다비보건청과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 등 여성암 분야 환자 송출계약을 체결한 이대여성암병원이 계약 이후 처음으로 방한한 유방암 환자의 수술을 무사히 마치며 중동지역 여성암 환자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아부다비보건청이 국내 병원들과 환자 송출계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방한한 압둘라 알자와리 씨(Nawal Abdulla Aljawhari, 44·여)의 유방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6명의 보호자와 함께 한국을 찾은 나왈 압둘라 알자와리 씨는 지난 2일 이대여성암병원에 입원해 필요한 검사를 받았고, 지난 5일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의 집도로 유방과 림프절 부분 절제술이 시행했다. 수술 결과가 좋아 알자와리 씨는 지난11일 퇴원해 현재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중동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위성TV와 식사, 기도실 등을 마련해 중동지역 환자들이 국내 병원에 입원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백남선 병원장은 “아부다비보건청에서 보내온 첫 유방암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번 수술은 중동지역 여성암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내 여성암 치료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유방암뿐 만 아니라 갑상선암·자궁암 등을 앓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에 주력해 세계적인 여성암 치료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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