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림바이오셀 ‘휴리셀’ 기증, 항 노화 및 동안성형 만족도 향상 기대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는 휴림바이오셀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전자동 세포분리기 ‘휴리셀’을 기증받아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자동정제 및 추출해 자가 지방이식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줄기세포 치료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반적인 자가 지방이식은 아랫배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주사기로 흡입해 필요 부위에 이식하는 것으로 과도하게 지방이 쌓인 부위를 줄이면서 지방이 필요한 부위에는 채워주는 효과가 있다. 시술은 국소마취나 수면마취로 가능하고 입원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후 남은 지방은 특수 냉동시설에 보관해 재 시술이 필요할 때 사용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는 것을 줄기세포 자가 지방이식술이라고 한다.줄기세포는 다른 종류의 세포로의 분화와 자가 증식이 가능한 세포로 자가 지방 조직 이식 시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함으로 지방조직의 생착률(生着率)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줄기세포 자가 지방이식은 여러 병·의원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 생착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이번에 이대목동병원이 도입한 휴리셀은 지방 줄기 세포뿐 아니라 높은 줄기세포 회수율과 효과적인 SVF(Stromal Vascular Fraction)층의 분리로 기존 지방이식보다 높은 생착률을 보인다. 이를 통해 보다 나은 볼륨유지, 피부톤개선, 피부탄력, 주름개선,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VF는 줄기세포가 분리되기 전 단계 지방인 기질세포로 지방줄기세포, 섬유모세포, 면역세포, 혈관내피세포 등을 포함한 각종 성장인자, 콜라겐, 히알루론산과 같은 세포외기질 단백질을 풍부하게 분비하는 세포를 말한다. 휴리셀은 줄기세포 추출 및 처리 과정을 전자동으로 기계내부에서 일괄 처리해 오염 및 감염 걱정 없이 깨끗한 줄기세포를 정제·추출할 수 있고 지방세포와 세척된 지방 조직을 회수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양우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줄기세포 지방성형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줄기세포 추출장비, 병원시스템, 경험이 많은 의료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항 노화 및 동안 성형에 있어 이대목동병원 줄기세포 지방성형 연구팀의 전자동 세포분리 첨단 줄기세포 치료시스템 도입이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