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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헬스케어, 국내 최초 영남대의료원에 일체형 PET-MR 도입
  • 탁창훈 기자
  • 등록 2012-07-23 17:35:39
  • 수정 2016-02-10 13: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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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검사 시간 절반 줄여 … 전세계서 20여대만 보급된 첨단기기

지멘스헬스케어는 일체형 PET-MR인 ‘바이오그래프 mMR’을 국내 처음으로 영남대의료원에 도입해 오는 23일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검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그래프 mMR(사진)은 자기공명(MR)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장치를 하나로 통합해 전신 촬영 데이터를 한번에 얻을 수 있도록 지멘스헬스케어가 개발·성공한 세계 최초의 일체형 분자자기공명영상 시스템이다.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3T(테슬러, 자기장 세기의 단위)급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영상진단 분야의 새로운 차원을 여는 첨단 기기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아직 약 20여대만 보급된 첨단기기이다.

지멘스헬스케어영남대PET-MRI.jpg
바이오그래프 mMR은 기존에 MR과 PET을 개별적으로 촬영할 경우 병원에 장시간 머물면서 검사시간만 1시간 이상 소요됐던 전신 검사 시간을 절반에 가깝게 줄였으며, 전리방사선(ionizing radiation)을 방출하지 않는 기기의 이점을 통해 정기적으로 PET-CT를 찍는 암환자도 방사선에 대한 부담 없이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의료진 역시 환자와 장기(臟器)의 움직임으로 인한 오차발생 우려를 최소화하고 보다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음으로써 일반 검사뿐 아니라 종양·심장·신경질환 진단에 많은 임상적 유용성을 누릴 수 있다.
하정옥 영남대의료원장은 “국내 최초의 일체형 PET-MR을 도입함에 따라 영남대학교의료원은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앞선 검진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질병의 조기진단 및 진행상태 관찰을 토대로 개별 환자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시스템에서 나오는 방사선 선량을 낮춰 암 환자 관리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구 한국지멘스헬스케어 대표는 “지멘스는 2002년 PET와 CT를 하나로 통합한 PET-CT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바이오그래프 mMR 개발로 다시 한번 하이브리드 영상진단 장비의 선두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라며 “영남대의료원을 선두로 향후에도 국내 영상진단 기술의 전반적인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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