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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 리모델링 완료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7-23 17:22:03
  • 수정 2012-07-26 17: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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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동 침대·개별 TV 설치 등 쾌적함 극대화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인공신장실(사진)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지난 16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8일에는 박해관 진료부원장과 윤성호 행정부원장 신부를 비롯해 신장내과 정성진 교수 등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석 원목실장 신부의 집전으로 축복식을 가졌다.

여의도성모병원 투석실.png
새롭게 단장한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은 침상간격이 넓어지고 리모컨 하나로 등받이나 높낮이가 조절되는 전자동 침대를 설치해 환우들이 긴 시간의 혈액투석을 보다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또 한쪽 벽 전면에 창을 설치해 병원 밖의 푸른 가로수 등 풍경을 볼 수 있고 침상마다 개별 TV를 구비해 무료함을 달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 보호자들이 마땅히 기다릴 공간이 따로 없었지만 이번 리모델링으로 보호자가 편히 쉬면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혈액투석 장비도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본 니키소(Nikkiso)사의 ‘DBB27’ 모델 8대와 독일 FMC사의 ‘4008S V10’ 모델 12대 외에 리모델링에 맞춰 독일 FMC사의 최첨단 고효율 혈액투석기 ‘5008S’ 모델 4대를 추가로 도입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투석치료가 가능해졌다. FMC 5008S는 실시간 투석효율을 감시할 뿐만 아니라 체외순환 혈액의 온도를 감지해 투석 중 저혈압에 빠지는 가능성을 억제할 수 있다.
이 병원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혈액투석 환우에 대한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마친 인공신장실을 찾은 한 환우는 “호텔 같은 곳에서 치료를 받으니 마음도 한결 편해졌다”며 “혈액 투석이 필요한 환우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라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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