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18일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발견돼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상태 등의 신경과적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7월~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는 방충망,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받아야만 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