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오는 17~20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연지원서비스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한 국제훈련 워크숍이 나흘동안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아·태 지역 12개 국가 정책 결정가와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해 국제담배규제기본협약 14조에 명시돼 있는 ‘흡연자에 대한 금연지원’을 위한 금연상담전화, 관련 서비스 개설을 독려한다. 또 효과적인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금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덩보 푸(Dongbo Fu)’ 박사가 ‘국제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14조 및 금연지원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흡연 및 건강 부서 책임자 ‘팀 맥카피(Tim McAfee)’ 박사가 금연상담전화 서비스 지침서 내용을 소개한다. 국립암센터는 2006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 아래 ‘금연상담전화사업’ 등 암을 중심으로 한 흡연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고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2010년부터는 국내 금연지원서비스 개설 및 운영 경험을 토대로 아·태 지역 금연상담전화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