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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방의료원 경영개선에 나선다
  • 신정훈 기자
  • 등록 2012-07-13 19:26:55
  • 수정 2012-10-25 11: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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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실태 파악…“지역 의료기관으로 거듭할 수 있게 독려”

보건복지부가 각 시도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지방의료원의 경영개선 추진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올해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및 지방의료원 운영진단 결과를 발표하고 시도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방의료원의 경영개선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동안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근거, 전체 지역거점 공공병원 총 39곳에 대한 운영상황을 매년마다 점검·평가해 왔다. 운영진단의 경우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근거, 지방의료원의 현 경영상황과 문제점을 엄밀히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해 왔다.
운영평가는 양질의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의 4가지 영역에 대한 평가로 구성되며 각 항목마다 가중치를 적용하여 최종 평가점수를 산출했다. 조사는 서류, 설문, 현지조사로 이뤄졌으며 평가점수는 1, 2차 이의제기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조사결과 전체 평가점수의 평균은 100점 만점 기준 67.4점으로 지난 2011년 대비 2.3점 하락했다. 이는 중복평가 지표 개선 등 평가지표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작년과 동일한 평가를 시행한 환자만족도 부문의 경우 평균 84점으로 2011년 대비 3.4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등급별로는 경북 김천의료원과 전북 남원의료원이 A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지방의료원 운영에 대한 진단에선 지방의료원의 특성을 고려해 공공성과 경영효율성을 함께 분석했으며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와 동시에 진행됐다. 공공성은 의료원 환경을 감안한 의료취약도와 공익적 역할 수행비용을 분석해 반영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운영평가 및 운영진단을 통해 지방의료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 관계를 재정립하고 지방자치단체장으로 하여금 지방의료원이 만성적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특히나 지속가능한 지역 공공의료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제반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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