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정희원 병원장과 양한광 외과 교수, 윤정환 내과 교수로 구성된 서울대병원 방문단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다나포인트에서 개최된 ‘2012년 KAMA(재미한인의사협회, Korean-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컨벤션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종 격차로 인해 미주 한인이 겪는 질병 및 의료 접근성의 하락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4일 개최식에서는 정희원 병원장이 ‘KAMA와 한-미간 교육, 연구, 진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7일에 열린 건강강좌에서는 양한광 교수가 ‘위암 복강경 수술’을, 윤정환 교수가 ‘간암 치료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개최된 건강포럼에서는 특히 한국인에게 잘 발생하는 위암·간암이 미국에서는 발생빈도가 낮아 미주 한인들이 예방 교육 및 진료를 조기에 효과적으로 받지 못하는 ‘건강관리 차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대병원은 앞으로 한·미 의사간 상호협력 아래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제시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정희원 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KAMA컨벤션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