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중심 검토…자살예방사업 현재와 미래 논의
연세대 의대 정신과와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 예방책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31일 ‘자살예방을 위한 기존 제도의 검토’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살률은 1990년대 초반 증가세를 보이가다 1998년 감소했지만 2000년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은 1999년 대비 107.5%가 증가한 총 1만5413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었으며,이는 하루 평균 42.2명, 34분에 한 명꼴로 자살한 셈이다.2009년 OECD국가의 1일 평균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11.2명인데 비해 국내의 경우는 무려 28.4명이나 많은 수치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자살예방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시행, 자살예방센터 운영, 자살유해정보 예방체계 등을 구축해 지난해 3월 자살예방법을 제정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살예방을 위한 제도를 검토하고 실제 사례 중심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모색해 자살예방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유진 가천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심리적 부검의 실제’를 주제로 지역사회 현장에서 자살예방사업과 심리적 부검에 대해 발표한다. 민성호 연세대 의대(원주캠퍼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백종우 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역사회 병의원 통합형 자살예방사업’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보험연구원 이창우 박사는 ‘보험가입자의 자살시도 현황 및 실태’를 설명하며 보험제도와 자살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문의 및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연세대 의대 정신과(02)2228-1621